'양성이 행복한 명절 보내기' 캠페인

광진구, 9일 오후 3시 강변역에서 양성이 행복한 명절 보내기 캠페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여성이 행복한 광진 여행프로젝트' 일환으로 9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강변역에서 ‘양성이 모두 행복한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

남녀평등에 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명절이 되면 여전히 힘든 가사일로 힘들어하는 여자들에게도 ‘행복한 명절’을 돌려주자는 취지에서다.여행포럼단과 지역복지협의체 회원, 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과 공무원 등 30여명은 강변역에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하며 양성이 행복한 설명절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행복한 명절보내기 위한 나의 실천 각오’코너를 마련해 할아버지·할머니, 아빠, 엄마, 자녀 등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문구에 스티커를 붙이며 다짐을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설만큼 넉넉한 우리 할아버지·할머니’란에는 자녀들에게 간소한 상차림 먼저 권하기, 기쁜 마음으로 며느리 친정에 보내주기 등의 내용이 있다.

또 ‘멋쟁이 우리 아빠’란에는 설날아침 장인·장모님께 문안인사 드리기, 함께 장보기·아이돌보기, 설거지 솔선하기 등 문구가 있고,‘우리 엄마 최고’란에는 귀향길 운전하느라 지친 남편 어깨 주물러주기, 동서지간에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기 등이 있다.자녀에게 해당되는‘나도 이제 척척박사’란에는 수고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를 위해 잔심부름하기, 어깨 주물러드리기 등이 있다.

구는 또 이날 양성평등에 대해 생각하는 'TeaTime 갖기', 광진 여행프로젝트·출산장려정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민정기 가정복지과장은 “온 가족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그 날까지 지속적인 ‘양성평등 명절 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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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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