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개성·금강산관광 실무회담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개성·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한 간의 실무회담이 8일 오전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08년 7월11일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의 총격 사망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후 약 1년7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우리 측은 이번 회담에서 ▲박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 그리고 ▲관광객들의 신변안전 보장 방안 마련 등을 ‘3대 선결과제’로 내걸고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 처리와 기타 행정업무를 맡는 준(準)당국성 기구인 ‘금강산 관리위원회’의 설치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에선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이천세 법무부 통일법무과장, 박태영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장이, 그리고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강용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와 주광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책임부원, 리경진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과장이 이번 회담에 참석한다.한편 지원 인력 15명을 포함한 우리 대표단 18명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오전 10시부터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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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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