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GTX 3개노선 동시착공 해달라” MB에 요청

USKR부지 무상수준 임대·주한미군기지 이전시기 확정 등 건의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5일 안산 소재 경기TP(테크노파크)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GTX3개노선 동시 추진, 주한미군기지이전시기 조기 확정 등 지역현안 등을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건의했다.

김문수 지사는 업무보고를 통해 일자리 창출, 재정조기집행, 기업 기살리기, 한강 살리기, 친서민 무한돌봄정책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을 보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과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김 지사는 우선 “GTX는 저탄소녹색성장, 수도권 교통혼잡 해결, 일자리 창출, 철도기술 초일류화 등 1석 4조 효과가 있다”며 타당성 조사용역을 조기에 완료해 민간기업들이 제안한 3개노선 동시착공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녹색성장을 위한 서해안 간척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국내 서비스산업 외자유치 중 최고 사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업부지를 무상수준의 임대 또는 염가제공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김 지사는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연접한 국내 최대 공룡알 화석지 부지에 국립자연사 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며 “그래야 유니버설스튜디오와 공룡알 화석지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지사는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서도 이전시기 조기확정과 평택기지 조기건설을 요청했다.

경기도내 주한미군반환기지 34곳 중 캠프케이시, 스탠리 11곳은 미반환된 상태이고 당초 계획이 4번이나 변경되면서 이전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 접경·낙후지역을 수도권 범주에서 제외시켜줄 것도 요청했다.

경기북부는 안보, 물 등 공익을 위해 희생하는 낙후지역임에도 수도권으로 묶어 놓고 2,3중 규제하고 있어 재정자립도가 전국평균 53.6%에 미달되는 낙후지역이다.

이에 김지사는 “경기북부지역은 인구밀도도 전국평균 이하로 인접한 강원도 경계지역과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곳을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시켜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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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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