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락…불안한 개인 '투매'

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놀란 개인 순매수 하루만에 '팔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닷새만에 다시 500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 새벽 미국 증시가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이 순매수 하루만에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의 말목을 잡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듯 순매수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23.84포인트(-4.62%) 내린 492.3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2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8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세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2850원(-7.37%) 내린 3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셀트리온(-4.23%)과 태웅(-4.62%), 다음(-5.14%), 차바이오앤(-6.01%), SK컴즈(-6.81%)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대부분 업종과 테마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날 급등세를 보인 전자파 관련주는 일부 종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쎄라텍이 전일 대비 70원(13.33%) 오른 59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다스텍도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4종목 포함 57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5종목 포함 885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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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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