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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에서 공방 끝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 하락과 유로존 우려감에 따른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 개장했지만 환율은 좀처럼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 스페인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남아있어 유로 약세는 지속되는 분위기다. 장초반부터 코스피지수의 흐름에도 영향을 받았으나 환율은 1150원대 초중반에서 좁은 등락만 거듭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 오른 1150.9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후반 1155.2원까지 고점을 찍은 후 장막판 증시 상승반전에 역외매도 물량이 들어오며 1150.8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의 아시아 환율 문제에 대한 발언도 시장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제품이 수출경쟁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환율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 환율을 이례적으로 직접 거론한 만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고점과 저점 차이는 불과 4.4원에 그쳤다. 서울외국환 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1억90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53.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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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 막힌 장세..개입경계감 작용원달러 환율은 1150원선에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전일 장후반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정부 관계자들의 환시 개입 관련 발언이 잇따르면서 당국을 꾸준히 의식했다.
1150원대 중반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됐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이 장후반 플러스로 돌아서고 중국증시도 마이너스에서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막판 조금 하락했지만 큰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전일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1150원선이 꾸준히 막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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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지표에 쏠린 시선..박스권시장참가자들은 4일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의 향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어느정도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이날 발표될 미국의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가 호전될 경우 오는 5일 고용총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아울러 고용지표 마저 시장 예상을 약간 웃돈 수준이 된다면 달러 매수쪽으로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1170원대까지 갔던 환율이 롱스탑으로 밀리면서 상승 여력이 약해진 점은 환율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좁은 박스권에서 환율이 횡보하면서 좀처럼 포지션을 강하게 실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50원대가 막힐 레벨은 아니라고 봤는데 롱플레이에도 잘 못오르는 양상을 보였다"며 "당분간 조금 더 하향 트라이하다가 박스권에서 유로화 움직임 등을 살피면서 달러 약보합 정도를 나타낼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아래쪽으로 치우친 분위기를 보이면서 주식시장과 맞물려서 등락했다"며 "당국 개입 경계감이 많지만 해외 시장이 불안정한 만큼 고용지표 앞두고 포지션을 선뜻 잡지 못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미 경제지표에 따라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화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로달러 1.38달러대 재차 하락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0포인트 오른 1616.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54억원 순매수했다.
2월 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2.30원 오른 1152.10원에 거래됐다. 등록외국인이 1653계약, 투신이 99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1199계약, 증권은 3638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3시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0.99엔으로 상승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65.2원을 기록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3878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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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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