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요타 '프리우스' 리콜 가능성 시사, 주가는 급락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리콜 가능성을 내비쳤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의 요고이 타카노리 대변인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프리우스에 대한 리콜 가능성이 제로인 것은 아니다"며 "도요타 측은 리콜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프리우스의 브레이크가 미끄러운 곳에서 순간적으로 말을 듣지 않는다는 내용의 민원을 100건 이상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비슷한 내용의 불만은 일본 국토교통성에도 14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요타의 간판 모델이자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에 대한 결함이 확인될 경우, 이는 도요타의 국내 시장 입지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자동차는 이미 가속페달 결함으로 전세계에서 800만 대의 대규모 리콜을 선언한 상태다. 신세이 증권의 마쓰모토 야스히로 애널리스트는 "프리우스 리콜은 도요타에 치명적일 것"이라며 "단순히 지역 공급업체들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일본 도쿄증시에서 도요타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7% 떨어진 주당 324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1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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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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