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연세대 첫 시각장애 교수 이익섭 전 원장 타계

장애인 권익 위해 활발히 활동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연세대는 학교 최초의 시각장애인 교수였던 이익섭 전 사회복지대학원장이 2일 오후 10시에 간암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58세.

초등학교 4학년 때 시력을 잃었지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낸 고인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3년에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고인은 장애인 인권 향상에 앞장서 왔고 한국장애인연맹회장과 세계장애인대회조직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에 차려졌다. 유족으로는 김종애 여사와 두 명의 딸이 있고 발인 예배는 5일 오전 9시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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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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