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재정, 첫 만남서 신경전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2일 첫 대면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창당 이후 첫 예방지로 민주당을 선택했지만, 정 대표의 일정상 이유로 그동안 순연돼 왔다.

이날 양쪽 진영에서 주고받았던 가시 돋친 설전은 없었지만, 창당 명분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드러내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정 대표는 "참여당 당원들 중에 과거에 정당경력이 없던 분들이 참여하고 있는 부분은 참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는 국민들은 민주개혁진영이 사분오열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개혁진영이 6.2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면 국민들도 긍정적으로 판단해 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분열했기 때문에 그렇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최선은 통합이고 그것이 현실적이지 못할 때는 연대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꼭 이뤄내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의 분파가 아니냐, 민주주의 세력의 분열이 아니냐고 말하지만 실제로 민주당에 있던 사람들이 나와서 새로운 당을 만든 것이 아니다"고 창당에 비판적인 시각을 일축했다.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두 분이 남기신 말씀 속에서 정말 새로운 정치를 하려는 일종의 의병 같은 마음을 가지고 만든 정당으로 새로운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의 예방에 민주당은 신학용 대표비서실장, 노영민 대변인,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이 배석했고, 참여당은 김영대, 이백만, 천호선 최고위원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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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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