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도메인 못구해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가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며 공개됐지만 정작 애플은 아이패드 관련 도메인은 소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메인 공식등록기관 후이즈는 애플이 아이패드의 세계 3대 최상위 도메인인 'iPad.com, iPad.net, iPad.org’ 뿐 아니라 'iPad.biz, iPad.info, iPad.co.kr, iPad.kr, iPad.eu, iPad.cn, iPad.jp' 등 일반 최상위 도메인(TLD)과 국가별 최상위 도메인(CCTLD) 등 아이패드 관련 도메인을 하나도 소유하지 못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애플은 'iBook.com, iBooks.com, iBookstore.com' 도메인과 같은 아이패드 관련 도메인 역시 소유하지 못한 상태이다.한편 국내에서도 아이패드 관련 도메인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후이즈 도메인사업 총괄 정지훈 부장은 "아이패드 출시 이후 'ipad.pe.kr, ibookstore.kr, ipadkorea.kr, ipadmarket.co.kr' 도메인이 28일 후이즈를 통해 등록됐다"며 "도메인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선점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아이패드 도메인 선점 열풍이 불고 있으며 애플이 도메인을 찾기 위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07년에도 아이폰 도메인인 'iPhone.com' 도메인을 되찾는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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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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