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작가 샐린저 타계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가 지난 27일 91세의 나이로 뉴햄프셔에서 타계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29일 밝혔다.

샐린저의 아들은 그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19년 뉴욕에서 태어난 샐린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2차 대전에 참전하기 전까지 몇 몇 소설들은 출판이 되기도 했었다.2차 대전이 끝난 후 샐린저는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장편소설인 '호밀밭의 파수꾼'을 출간했으며 1951년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큰 성공을 거둔다.

소설은 정신적으로 방황을 겪는 뉴욕의 10대 소년 홀든 콜필드를 주인공으로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공감가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소설은 출간된 지 60년이 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 십 만부가 팔려나가고 있다. 샐린저는 지난 1953년부터 미국 뉴햄프셔 코니시의 자택에서 살고 있으며 채식주의자에 유명세를 싫어해 인터뷰를 철저히 거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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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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