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덕분에 한숨 돌린 코스닥

외인 순매수 전환에 닷새만에 반등 성공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닷새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올해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의 무역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강조한 이후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수급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7포인트(0.19%) 오른 517.40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4억원, 10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297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가 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0.92%)과 다음(3.87%), 성광벤드(3.64%), CJ오쇼핑(5.6%), SK컴즈(9.2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1.11%)와 태웅(-3.82%), 포스데이타(-1.69%), 차바이오앤(-2.64%) 등이 하락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블랙박스 관련주.
오는 2013년까지 사업용 차량의 블랙박스 의무정착하게 됨으로써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구스팅크웨어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애플이 태블릿PC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프롬써어티이엘케이, 디지텍시스템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8종목 포함 510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6종목 포함 425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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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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