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용만 회장 '구글폰 사용자' 된다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구글이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넥서스원'의 국내 1호 사용자가 탄생한 가운데, (주)두산의 박용만 회장도 조만간 넥서스원을 개통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전파연구소측에 따르면, 현재 넥서스원의 전파 인증을 신청해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예비 개통자는 총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1일에는 A 벤처 대표 강훈구씨가 처음으로 인증서를 교부받고 KT에서 개통해 '1호 구글폰' 사용자가 됐다. 4명의 예비 개통자 가운데는 두산 박용만 회장도 있어 주목된다. 박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증을) 신청해놓고 있다. 아직 개통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온 단말기를 개통하려면 반드시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박 회장도 최근 해외에서 넥서스원을 구매해와 전파 인증을 신청했다.

전파연구소 관계자는 "인증을 기다리는 4명도 다음 주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혀, 이르면 다음 주 중에는 박용만 회장도 구글폰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박 회장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트위터를 즐기는 'IT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아이폰이 국내 도입되기 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예찬론'을 펼치는가 싶더니, 아이폰 도입 후에는 두산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지급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 해외에서 구매해온 '넥서스원'을 개봉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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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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