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현준 효성 사장 횡령 정황 포착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이 회삿돈을 횡령해 미국에서 부동산을 구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함윤근)는 "조 사장이 취득한 미국 부동산 매입 자금 중 일부가 효성 아메리카 계좌에서 나온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근거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사장은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매입자금 1100만 달러 중 절반인 550만 달러를 효성 아메리카에서 횡령해 사용했으며, 이는 효성이 신기술 투자를 위해 해외법인에 보낸 2400만 달러의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장은 검찰조사에서 "돈이 모자라 빌린 것으로 이미 오래 전에 갚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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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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