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中상하이 강보합..日 연이틀 하락

반도체 관련주 부진..中긴축 부담 여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9일 아시아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국가별로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가격 지수가 6일 연속 하락하면서 일본과 대만 증시가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엔고까지 이중고를 겪었다. 반면 중국 증시는 느렸지만 4일 연속 올랐다. 홍콩 증시도 저가 매수가 이뤄지면 모처럼 반등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0.18포인트(-0.83%) 하락한 1만764.90으로 마감됐다. 토픽스 지수도 949.76으로 마감돼 7.79포인트(-0.81%)를 잃었다.엔고에 부담을 느낀 샤프(-2.67%) 파나소닉(-2.61%) 혼다(-2.08%) 등의 낙폭이 컸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3.11%)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2.41%) 등 대형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매출 감소로 고전 중인 일본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은행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 반도체 가격 지수가 6일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에 후지쯔(-1.82%) 도쿄 일렉트론(-1.69%) 도시바(-1.68%)도 하락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77포인트(0.30%) 오른 3246.87을 기록해 4일 연속 올랐다. 반면 상하이B 지수는 0.69포인트(-0.26%) 내린 262.80을 기록해 4일만에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1년물 국채 금리를 두 번째로 인상하면서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우롱 부동산 그룹(5.73%) 지난주 실적 발표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생은행(1.58%) 바오산철강(1.15%)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산둥황금(1.71%) 즈진광업(1.17%) 종진황금(1.09%) 등 금 관련주도 일제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항셍지수는 217.97포인트(1.02%) 오른 2만1677.98, H지수는 310.50포인트(2.53%) 상승한 1만2600.76으로 마감됐다.
베트남 VN지수도 전일 대비 8.38포인트(1.72%) 오른 495.51을 기록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88.82포인트(-1.07%) 하락한 8249.00을 기록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노테라(-6.34%) 프로모스(-4.76%)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5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2% 오르고 있는 반면 인도 센섹스 지수는 0.35%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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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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