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못잡는 코스피..PR매물 부담

외인 선물 매도로 차익 매물 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장 초반 지난해 고점을 넘어서며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지수가 오를수록 부담도 커지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인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물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등은 지수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19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61포인트(-0.27%) 내린 1707.1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6억원, 256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85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700계약 가량을 내다 팔며 차익 매물을 유도, 현재 11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1000원(-2.49%) 내린 82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3.70%), LG화학(-1.71%), 하이닉스(-1.35%)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포스코(0.50%)와 한국전력(6.84%), KB금융(1.25%)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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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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