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KTIC글로벌 경영권 확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SBI코리아홀딩스(대표이사 다까하시 요시미)는 상장 투자자문사 KTIC글로벌투자자문의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이사 5인, 감사 1인이 총 발행주식수의 과반이 넘는 주주에 의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신규 대표이사 윤유식 씨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와세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트레이드증권 이사, SBI프라이빗에퀴티 대표이사를 맡았다.

윤유식 대표는 취임사에서 "일본 최대의 투자금융그룹인 SBI그룹뿐만 아니라 현재 경영권 인수 추진 중에 있는 한국기술투자와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BI코리아홀딩스는 현재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전 회장 부자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SBI측은 올 하반기 서갑수 한기투 전 회장과 서일우 KTIC 홀딩스 전 대표의 해임을 주도했다.다카하시 대표는 지난달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갑수 전 회장을 좋은 파트너로 생각하고 한기투측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나, KTIC글로벌의 연이은 주가조작 의혹과 선우상선 M&A 시도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회사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영권 인수에 뜻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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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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