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 ICL 처리 참으로 다행"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지중해 연안 3개국을 순방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취업 후 학자금 상환(ICL)'관련 법안 처리 소식에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고 배준영 국회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의장은 "오랜만에 여야가 합심해 민심과 여론을 반영하여 본연의 자리를 찾은 것"이라며 "그 동안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를 도출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것은 여야가 마음만 먹으면 합의를 도출할 수 있고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앞으로 여야의 정상적인 대화와 타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민생을 외면 않고 생산적이며 책임감 있는 상임위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며 "여야도 국민을 바라보며 1년 내내 국회의 불을 밝혔던 제헌 국회의 정신을 되새기기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열어 여야 의원 2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214명, 반대 3명, 기권 4명으로 ▲ICL 특별법 ▲고등교육법 개정안 ▲한국장학재단 설립법 개정안 ▲2010년도 학자금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한 한국장학재단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 등을 처리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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