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근혜 전 대표' 비방 글..근령씨 남편 기소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균택)는 18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홈페이지에 수십 건의 비방글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박 전 대표 동생 근령씨 남편 신동욱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3~5월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에 다른 사람 8명의 명의로 '육영재단을 강탈했다', '중국에서 신동욱을 납치ㆍ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등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허위사실의 글 40여 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 결과 신씨는 고(故) 육영수 여사에 의해 설립된 육영재단의 이사장이던 부인 근령씨가 지난해 초 발생한 폭력사태로 재단에서 물러나자 박 전 대표가 이를 배후조종했다는 의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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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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