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주 20조, 매출 10조 시대..'매수'<대우證>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대우증권은 18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는 신규수주 20조원에 매출액 1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송흥익, 노기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는 추진하고 있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지연되면서 해외수주 모멘텀이 기대치에 미달했고 주가도 상대적으로 약했다"면서도 "올해는 해외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송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8년 동기 대비 각각 9.5%, 75.9% 증가한 2조4259억원, 130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는 각각 2.4%, 8.2%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 신규수주 지연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토목, 건축 부문 매출이익률 상승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1%, 32.2%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0.6%, 9.3%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연된 해외수주 물량과 UAE 원자력 발전 수주를 포함해 2010년 해외 신규수주 금액을 기존 전망치 대비 24.7% 상향했기 때문에 올해 영업실적을 추정치를 올렸다. 올해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20조8000억원으로 특히 해외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83.5% 급증한 10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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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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