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 참여 10명 중 3명 부적격자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지난해 희망근로 사업에 참여한 10명 중 3명이 부적격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지난해 정부의 일자리 대책을 종합평가하기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 17일 펴낸 '일자리사업 종합평가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희망근로 참여자 가운데 월 가구소득 151만원 이상이 29.1%에 달했다. 반면 80만원 이하 빈곤층은 32.5%에 불과했다. 희망근로에 선발되기 이전 일자리 이력은 비경제활동인구가 46.4%로 가장 많았고 실업자(31.1%), 취업자(22.5%) 순이었다.

또 희망근로 참여자의 52.1%는 60세 이상으로 대부분 3인 이하 가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저소득층보다는 차상위계층을 능가하는 자산과 소득을 가지고 추가 소득을 원하는 비경제활동인구의 희망근로 참여가 지배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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