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호황에 주주간 손바뀜도 급증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주식 1주당 4번, 8.8번 주주 바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해 한국 증시의 회복세에 힘입어 상장 주식 손바뀜도 크게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주식 회전율은 각각 408.77%, 884.37%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2.08%포인트, 281.3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 1주당 손바뀜이 각각 4번, 8.8번 이뤄졌다는 의미다. 양 시장 모두 손바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상장주식 회전율 200% 이상인 종목은 크게 늘어난 반면 회전율 50% 미만 종목은 줄어든데 있다. 회전율 50% 미만 종목은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이 각각 114종목, 95종목으로 전년 대비 35종목, 27종목 감소했으나 2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이 전년 대비 각각 108종목, 186종목 늘어난 330종목, 726종목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C&우방랜드파루가 각각 4063.85%, 7076.52%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회전율 1위를 차지했고 한국유리·에이스침대가 3.09%, 4.13%의 회전율로 해당 시장별 손바뀜이 가장 작은 종목으로 꼽혔다.


☞(용어설명)상장주식회전율(손바뀜)=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의미. 회전율은 일정기간 동안 거래된 주식 수를 회사가 발행한 주식 수로 나눈 수치. 높다는 것은 거래가 많이 이뤄져 주주가 자주 바뀌었음을 뜻함. 액면 분할의 경우 거래가 늘어나 보통 회전율이 높음. (산출식=∑(거래량/상장주식수)×100)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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