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진 아이티, 한국인 7명 연락두절

전세계 구호 손실..교황도 "빠른 도움 필요" 호소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 대한 구호의 손길을 요청했다.

13일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정기 접견에서 전세계 시민을 대상으로 절망에 빠진 아이티 시민들에 빠른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그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형제 자매의 고난을 전세계 커뮤니티가 나서 도와주기 바란다"며 "카톨릭 교회도 구호 단체들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 빠진 아이티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현지 한인 70명 중 7명이 연락두절 상태라며 이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이티 강진으로 붕괴된 카리브호텔에는 현지 출장을 떠났던 강모(59세)씨 등 4명이 투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아메리카 서인도제도에 위치한 아이티에서는 12일 오후(현지시각)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 정부기관과 건물 의회 등이 붕괴됐다. 주요 외신들은 인명피해는 아직 집계되고 있지 않지만 수 백명, 많게는 수 천만명의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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