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주연 '페어러브', '워낭소리' 이어 국민영화 될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민배우 안성기 주연의 멜로영화 '페어러브'(제작 루소 이 소니도스, 감독 신연식)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개봉 전 '페어러브' 시사회는 입소문과 함께 매회 90% 이상의 참석률을 보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제작사 측은 "개봉 전 시사회 참석률은 영화에 대한관심의 척도"라며 "이것이 흥행과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특히 '페어러브' 시사회장에는 멜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관람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보통 멜로 영화의 주요 관객이 20대 남녀 커플과 여성 관객이기 마련. 하지만 '페어러브'는 연령대를 뛰어넘어 50대 부부, 30대 후반 노총각 등이 극장을 찾았다.제작사 측은 "50대 노총각과 20대 여대생의 로맨스라는 소재가 4.50대 부부에게 호기심을 유발했다. 안성기의 이미지도 크게 작용해 20대만의 전유물인 멜로 영화가 아니라, 중장년층도 볼 수 있는 국민 멜로 영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겨울 '워낭소리'가 전 국민을 울렸던 국민영화로 거듭났듯, '페어러브' 역시 올 겨울 국민 멜로로 탄생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페어러브' 오는 14일 개봉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