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외인·기관 '팔자'

中 지준율 인상에 투심 위축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80선을 하회하는 등 낙폭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등장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는 등 수급적으로 크게 불안정한 모습이다. 지난 밤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20포인트(-1.13%) 내린 1679.4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1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9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3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0.99%) 내린 80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88%), 현대차(-0.97%), KB금융(-1.53%), LG전자(-1.79%), 현대중공업(-2.94%)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1500원(1.01%) 오른 1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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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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