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公, 산재예방 중심 조직개편 단행

서비스업 재해예방조직 신설 및 본부 실·국내 팀 폐지 등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최근 서비스업 재해예방 조직을 신설하고 본부 조직을 단순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의 이번 조직개편은 산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탄력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는 한편, 산업재해 감소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서비스업 재해예방 조직 신설은 전체 산업재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의 재해예방을 위해 공단 본부에 '서비스업 재해예방실'을 두고 20개 일선기관에 서비스업 재해예방 부서를 설치해 산업재해예방 지원을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전담조직 신설과 함께 동 업종 중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도·소매업종 등 6개 업종에 대한 집중지원으로 서비스업에서도 안전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또 산재예방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본부 조직의 단순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본부의 기존 실·국 체제를 실 체제로 재편하는 동시에 실·국내 '팀'을 폐지하고 '담당'을 신설하는 등 기존 '6실 3국 17팀'에서 '9실 4팀'으로 전환했다.담당은 기존 직위중심에서 직무중심으로 변경된 것으로 기존 팀장의 역할도 관리기능 중심에서 중요하고 난이도가 높은 업무를 직접 처리토록 하는 주요 실무 담당기능으로 전환됐다.

'실' 단위 조직개편 및 '담당' 실시는 조직구조를 단순화함으로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해 탄력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선기관 산재예방 수행인력 보강을 위해 본부·연구원·교육원의 행정지원인력을 축소, 전국 일선기관으로 배치했으며 인천, 대구, 대전지역에 운영지원팀을 신설함으로써 현장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산재예방의 자율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중심의 조직운영을 통한 실용적인 산재예방사업 추진으로 올해 재해율 0.6%대 진입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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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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