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희봉, 11일부터 ‘공부의 신’에 등장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변희봉이 KBS2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연출 유현기)에서 '수학의 신(神)' 차기봉 역을 맡아 3회부터 합류한다.

차기봉은 전국의 입시생들에게 필독서로 꼽히고 있는 '기봉수학'을 창시한 인물로 수학 비책들을 전수해 수많은 열등생들을 국립 천하대에 보낸 전설적인 '수학의 신'이다.강석호(김수로 분)는 황백현(유승호 분), 김풀잎(고아성 분), 홍찬두(이현우 분), 오봉구(이찬호 분), 나현정(지연 분) 등 오합지졸 5인방의 천하대 합격을 위해 삼고초려를 끝에 차기봉을 병문고로 영입한다.

차기봉은 "주입식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다! 이 사상을 절대적인 정의로 존중하라"고 외치며 아이들을 몰아붙인다. 특히 "계산 문제는 생각하지 말고 익숙해져라!" "기본적인 계산 문제는 무조건 만점을 받아라!" 등 다양한 수학 공부의 비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변희봉은 달인 차기봉 역할을 위해 백발이 성성한 장발 가발에 한복 두루마기 하나 만을 입은 채 한겨울 촬영장을 누비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살을 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경북 문경세재 깊은 산 속에 들어가 '달인의 수련 장면'을 촬영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공부의 신' 제작진은 "'수학의 달인' 변희봉을 시작으로 앞으로 차례차례 영어, 국어, 과학탐구의 달인들이 등장해 우등생이 되는 실전 적용 가능한 비법을 풀어낼 것"이라며 "오합지졸 5인방과 함께 '공부를 알아가는 기쁨'과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풋풋한 추억'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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