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웅진그룹, 계열 3개사 생산시설에 투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이 오는 2014년까지 세종시 66만㎡(20만평) 부지에 약 9000억을 신규 투자하기로 11일 결정했다.

웅진그룹은 이날 오전 정부의 세종시 사업 계획이 발표된 직후 웅진에너지와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등 주요 3개사의 생산시설을 세종시에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친환경 태양광 기업인 웅진에너지가 대전 태양광 잉곳·웨이퍼 3공장과 시스템 공장을, 웅진코웨이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위치한 환경가전 공장과 물류센터 및 교육센터를, 웅진케미칼은 경북 구미의 첨단 소재사업 공장을 각각 세종시로 설립하게 된다.

웅진은 또 그룹 차원에서 통합 연구개발(R&D) 센터와 그룹 교육센터 설립도 검토중이다.

웅진 측은 "이번 세종시에 입주하는 3개사 모두 본사가 세종시에서 20~5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신규 공장 증설에 적합한 입지 조건인 만큼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웅진그룹은 관련법안의 입법 내용이 확정되는대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세종시 투자를 통해 모두 27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3인 가족 기준으로 80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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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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