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표' 이민호 '개인의 취향' 안방극장 컴백 확정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이민호가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BC새수목드라마‘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연출 손형석)으로 컴백한다.

'개인의 취향'은 이새인 원작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이 드라마에서 이민호는 전진호 역을 맡았다. 전진호는 동성애자 남자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는 여자의 룸메이트로 들어가기 위해 졸지에 동성애자로 거짓말을 하는 캐릭터다.전진호는 정리정돈과 다림질이 취미이며, 포커페이스가 특기인 남자로 완벽한 외모와 바람직한 '기럭지', 수준급 이상의 패션 감각, 남의 시선 따위 무시는 기본인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 자기 주변은 병적으로 깔끔해야 하는 결벽증, 더구나 까칠한 말투로 여자 마음 손바닥 보듯 훤히 알아차리는 능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이민호가 가지고 있는 세련된 이미지와 그에 상반되는 인간적인 매력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판타지와 남성들의 속셈을 현실로 끌어오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흡입력과 신인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모두의 공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개인의 취향’ 드라마 대본을 접하고는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이민호는 “예상보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좋은 작품,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이렇게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만든 것 같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만큼 ‘개인의 취향’을 통해 한층 성숙되고 노력하는 연기자로 좋은 드라마로 찾아 뵐 것이다. 2010년, 이민호를 지켜봐 달라”고 2010년 새해 포부와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개인의 취향'은 발칙한 가짜 동성애자와 연애 쑥맥 엉뚱녀의 대담하고 솔직 담백한 동거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후속으로 4월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이민호는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 1-1'과 '울학교 이티'에 출연해 연기력을 쌓았고 지난 해 초 방송한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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