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車 내수-수출 동반 상승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와 수출 실적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은 정부의 세제지원에 따른 노후차 교체수요 증가와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보다 79.9% 증가했으며, 수출도 미국 및 동유럽 수요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머징마켓 시장 판매회복으로 같은 기간 9.2% 늘어난 22만 1081대를 기록했다.연간 베이스로는 내수와 수출 시장이 엇갈렸다.

지난해 연간 내수는 전년비 20.7% 증가한 139만3999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20.1% 감소한 214만4536대를 나타냈다. 내수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효과를 봤지만,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KAMA관계자는 "내수는 정부의 지원책과 신차효과로 증가했지만 수출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12월 수출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로 전환해 글로벌 자동차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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