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판매 부진보다 한파 영향력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82달러까지 오르는 등 상품 시장 강세가 계속됐다.
뉴욕 증시의 상승탄력은 둔화됐고 주택판매 부진이라는 악재가 출현했지만 한파라는 변수 앞에서 상품의 상승 기세를 꺾지 못했다. 달러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도 랠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WTI 가격은 9일 연속 상승해 7월 이후 최장 기간 랠리를 펼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6센트(0.3%) 오른 81.77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10월 이래 최고치였다. WTI 가격은 68.59달러까지 하락했던 지난달 14일 이후 무려 19%나 상승했다.
한파와 제조업 경기 개선은 WTI 수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일 발표될 미 에너지부의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10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제유 재고는 185만배럴 감소할 전망이며 난방유 재고 역시 6주 연속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2월물 난방유도 0.36센트 상승한 갤런당 2.1941달러로 마감됐다.
2월물 금 가격은 40센트 오른 온스당 1118.70달러를 기록해 강보합 마감됐다. 유가 급등이 금을 통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3월물 은 가격은 33.7센트(1.9%) 상승한 온스당 17.80달러로 마감됐다. 구리 가격도 전일 대비 0.75센트 오른 3.4135달러로 강보합 마감됐다. 구리 가격은 세계 4위 엑스트라타의 파업 사태가 해결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요 증가 기대감이 고조되며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추운 날씨가 생산량 감소와 가축용 사료 수요 증대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산물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3일 연속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물 대두 가격은 3센트(0.3%) 상승한 부셀당 10.6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6일 이후 최고치였다. 3월물 옥수수 가격도 0.25센트 오른 부셀당 4.1875달러로 마감됐다.
반면 밀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탓에 하락반전했다. 3월물 밀 가격은 4.75센트(-0.85%) 하락한 부셀당 5.5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오렌지 주스는 전일 대비 10센트(7.5%) 급등한 파운드당 1.4355달러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지역 수확 우려가 급등세를 불러왔다.
영국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서 3월물 백설탕 가격은 1.30달러(0.2%) 오른 t당 723달러를 기록해 1989년 이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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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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