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저소득층 희망 잇는 자활사업 활발

2010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 주민 대상 자활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는 자활사업으로 지속적인 생계안정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자활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활작업장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생활지원금을 보조해 주는 복지사업이다.지난 2001년 5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본격화됐다.

구는 지난해 총 25억여원을 지원해 저소득 주민 310명에게 자활능력 배양 및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었으며 올 해(2010년)도 279명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가 지원하고 있는 자활사업은 크게▲65세 이하의 근로능력 있는 조건부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민을 위한 민간위탁형 자활근로▲근로능력이 미약한 조건부수급자를 위한 근로유지형(취로용)자활근로 등이 있다.현재 구에서 지원하고 있는 민간위탁형 자활근로 사업은▲청소사업▲복지간병인 사업▲복지시설도우미 사업▲소독방역 사업▲세탁사업▲장애인통합지원 사업▲도시락제조 사업▲재활용환경 사업 등 총 8개의 사업단이 있다.

근로유지형 자활근로도 15개 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필수적인 공익사업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민간위탁형 자활근로에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가해 총 9개의 사업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큐베이팅 사업은 근로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없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의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예비 자활근로자 육성 사업이다.

한편 구는 동작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해 자활근로 대상 주민에게 자활교육,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과 생업자금 융자 및 기술, 경영지도 등 창업지원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생계가 어려운 많은 구민들이 밝은 미래를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저소득층에게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자활사업 육성에 더욱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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