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페트로차이나, 18억弗 캐나다 오일샌드 투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 최대 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가 18억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오일샌드 지분을 따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페트로차이나가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州)의 두 개의 오일샌드 개발사업의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 토니 클레멘트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페트로차이나가 아사바스카(Athabasca) 오일 샌드 코퍼레이션의 맥케이 리버와 도버오일샌드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 캐나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로차이나는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유전에 최소 130억 달러 이상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가 침체되면서 가치가 떨어진 유전이나 기업들을 저가로 인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페트로차이나는 앞으로도 36억 달러를 투자해 싱가포르 페트롤리엄을 인수하고, 일본의 신일본석유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궈타이주난증권의 그레이스 리우 애널리스트는 “페트로차이나가 해외사업을 확장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