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 명함 4색으로 바뀐다"..계열사 CI 차별화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파랑 일색이던 삼성 임직원들의 명함이 다양한 색으로 꾸며진다.

삼성은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업군별로 상징색상을 구분한다고 24일 밝혔다. 20여년만에 이뤄지는 대대적인 CI 개선이다. 삼성은 제일기획을 통해 명함디자인 변경 등 CI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 계열사들은 옅은 파란색을, 금융 계열사들은 갈색을, 중화학 계열사들은 회색을, 독립·서비스 계열사들은 자주색을 고유색으로 정했다. 해당 고유색은 명함 뒷면 전체에 적용된다. 명함의 서체는 유지하지만 명함에 적인 주요 정보 역시 고유색으로 적힐 예정이다.

삼성의 대대적인 CI 변경은 지난 1990년대 초반 이건희 전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이뤄졌었다. 이번 CI 변경 역시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승진하면서 경영 일선에 나선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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