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어떤 곳이길래? 신입직 경쟁률 '147 대 1'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심재진)의 신입직원 채용이 평균 1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운 경쟁률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가 전액 출연해 올해 3월 출범한 공기관이다. 2011년 완공예정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중심으로 디자인올림픽과 세계디자인수도 사업 등 서울시의 다양한 디자인 사업의 기획·진행을 담당한다.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자사가 1차 서류접수를 대행한 서울디자인재단의 신입직 모집이 결과 25명 모집에 3686명이 응시해 14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력 3년 이하의 대졸자가 응시하는 6급의 경우 평균 경쟁률은 286대 1을 기록해 평균 경쟁률보다 크게 웃돌았다.

특히 디자인사업분야의 6급 전시기획자 1명 모집에 476명이 응시해 디자인 분야의 취업난을 여실히 보여줬다.고학력자 취업난을 반영하듯 이번 응시자 가운데서도 박사학위 소지자는 11명, 석사학위 소지자 682명, 외국 대학 졸업 및 예정자도 243명이나 됐다.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세무사 등의 전문 자격증 소유자도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인적성 시험과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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