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파문' 오광록, 허진호 감독 연극으로 6개월만에 복귀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배우 오광록이 연극으로 6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오광록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는 연극 '낮잠'에서 남자 주인공 한영진 역을 맡아 내년 1월 26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연극 '낮잠'은 32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인 박민규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황혼기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다.

고향으로 돌아와 노인 요양원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 한영진이 30년 만에 첫사랑 김이선과 재회하는 내용의 이 작품에서 오광록은 배우 이영하, 가수 겸 배우 김창완과 함께 한영진 역을 맡았다.

한편 연극 '낮잠'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과 '순정만화'의 류장하 감독,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 등 충무로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4인이 연출하는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한편 '낮잠'은 내년 1월 26일부터 3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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