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신임 대표의 희망찬 항해

김대훈 신임 대표의 강한 추진력 기대...해외 매출 비중 40%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LG CNS(대표 김대훈·사진)는 김대훈 신임 대표의 강한 추진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그룹 인사에서 수장에 오른 김대훈 대표는 LG가(家)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LG맨'이다.

특히 2007년 공공ㆍ금융사업본부장 재직 당시 수주 승률 80%로 업계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바 있어, 작년 기록한 매출 2조5729억원(연결기준)의 호실적을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LG CNS측은 기대하고 있다.김 대표는 글로벌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LG CNS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로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외사업 전담조직인 해외사업부를 기반으로 해외매출 비중을 향후 5년 이내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인 560억 규모의 인도네시아 재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수주액이 성장했다.

LG CNS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7개 해외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미국ㆍ인도ㆍ인도네시아ㆍ중국 등 거점 지역 공략을 한층 강화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두바이 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중동 등 신규 시장에도 추가적으로 법인 또는 사무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ODA(공적개발원조) 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해외 공략에 힘입어 LG CNS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 3사 분기 누적집계로 약 1280억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22% 이상 성장했다.

LG CNS측은 "신임 대표 취임을 계기로 기업 내 혁신적인 역량을 총집결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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