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거래 정지전 주식 매수가 유리<대우證>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우증권은 24일 코오롱에 대해 현재의 주가 수준이라면 거래 정지전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윤한나 애널리스트는 "재상장 직후 코오롱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 정지전 매수하는 것이 낫다"며 "지주사 전환 자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분할 후 신설 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룹 리스크와 단절되면서 기초소재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고 존속 회사인 코오롱홀딩스는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의 안정적인 배당을 바탕으로 환경(물), 바이오(신약) 등의 신사업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즉 지주사 전환에 따른 기업 분할이 존속 회사와 신설 회사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얘기다.

코오롱은 오는 지주사 전환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한달간 주식 매매 거래가 중지된다.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코오롱을 지주회사(존속 회사)인 코오롱홀딩스와 사업 자회사(신설 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분할하는 방안이 통과됐으며 분할된 업체들의 주식은 2010년 2월 1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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