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분 매각 주간사 3파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매각 주간사 선정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오후 기업 공개(IPO) 방식의 지분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모두 3곳의 증권사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대우증권ㆍ대신증권과 짝을 이뤄 참여했고, 우리투자증권도 한국투자증권ㆍ신한금융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ㆍ현대증권ㆍ미래에셋증권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제안서를 냈다.

인천공항공사는 23일 이들이 낸 입찰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간사로 선정되는 증권사는 앞으로 인천공항공사의 지분 7억2356만9096주 중 15%를 민간에 매각하는 일과 관련해 주식 시장 현황에 따른 매각 전략 수립을 담당하게 된다.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얼마에 팔지도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 10월까지 1차적으로 지분 15%를 우선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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