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노사협력·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포상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노동부는 12월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09년 노사상생협력 및 일자리창출지원유공 정부포상 합동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노사상생협력과 일자리나누기를 통해 고용위기 극복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한 대한제강주식회사·연세의료원·한전원자력연료·영진·한구방송광고공사·웅진케미칼·중앙고속 등 7개 단체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제강은 지난해 7월 철강업계 최초로 '임금 저하 없는 4조 2교대' 전환, 근무형태 변경에 의한 신규인력 100여명 증원 등으로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2개월간 전사원을 대상으로 고용유지훈련을 실시, 근로자 고용안정을 확보하고 올 6월 노사화합선언문을 통해 임단협 무교섭 타결 및 임금동결을 이뤄냈다.

웅진은 1사 2노조 형태의 조합운영으로 노노갈등을 빚던 양노조가 지난 3월 노사 상생방안을 전체 조합원의 동의를 통해 자발적 통합을 이루어 냄으로써 노노화합을 실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고공사도 전 임직원 임금 반납 및 삭감, 12개 조직 축소 및 정원감축, 청년인턴 20명 채용?비정규직 8명 정규직 전환, 임금피크제 도입 등 공사경역혁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한전원자력도 임협 조기타결로 종전의 불합리한 갈등적 임·단 교섭문화를 청산하고 성과창출형 교섭문화를 정립했다는 평가다. 한편, 3년 연속 노사화합 공동선언과 점진적 정년연장 합의 등 노사화합에 크게 기여한 임건우 보해양조 회장과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대한 공헌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박대수 의장 등 8명이 훈장을 받았다.

경성대학교 김종한 교수가 근정포장, 강원남부주민이 국무총리표창 등 모두 119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는 은행권 최초로 'BS취업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등으로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부산은행 등 9개 단체가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금융권 최초 임금동결 및 일자리창출에 크게 공헌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양병민 위원장 등 3명이 훈장을 받으며, 그밖에 김보곤 디케이산업 대표이사가 산업포장,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국무총리표창(단체) 등 모두 96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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