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대한항공 “첨단기술을 담아 날려라”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대한항공이 올해의 계약 및 품질분야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올해의 계약 및 품질분야 국방부장관상에 대한한공을 선정하고 해군대잠 작전용 링스(LYNX)헬기의 핵심장비인 전자전장비 개조장착사업, 중고도 무인기 사업을 통한 전투력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대한항공의 방위산업은 1976년 4월 김해지역에 항공기 생산공장을 갖춰 미국 휴즈사와 500MD/500D 헬기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이 헬기가 국내최초로 생산된 헬기다. 이 기점을 통해 대한한공은 항공기 조립기술과 일부 기체 부품의 제작기술을 익히게 됐다.

대한항공은 500MD헬기의 국내 생산 첫 호기를 1977년 4월 출고한 이래 1988년 9월까지 13년동안 200여대를 생산했다. 500D기종은 22대를 생산해 산림청, 소방대 등과 같은 공공기관에 납품했다.

대한항공의 완제기는 500MD, 500D, F-5E/F, UH-60 등 헬기 및 전투기를 비롯해 자체 설계개발한 5인승 경항공기 창공-91등 모두 500여대에 달한다.
또 공군의 F-16C/D 차세대전투기 사업(KFP)에 참여해 주익과 후방동체 제작을 수행했다. 또 KT-1 기본훈련기 사업에서도 중앙 및 후방동체의 설계, 제작을 담당했다. 또한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한국형 헬기(KHP)사업의 후방동체 및 테일로터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전에 필수요소인 무인항공기분야에서도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2007년에는 반경 40~50km영역을 주야간 정찰 감시할 수 있는 근접감시무인기 KUS-7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종은 장거리시험비행에서 한차례 고장이나 궤적이탈이 없어 안전성과 성능이 검증된 바 있다.

KUS-7 개발경험과 모사비행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현재는 사단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술무인항공기 KUS-9을 개발하고 있다. KUS-9는 올해 12월초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친 상태다.

최근에는 중고도 무인항공기 탐색개발 체계종합업체로 선정돼 중고도 무인항공기의 국산화를 추진중이다. 또 군단급 무인항공기, 무인헬기, 무인전투기 등 개발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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