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합금철에 주목하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SK증권은 16일 철강가동률 상승으로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합금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톱픽으로는 동일산업, 유망종목으로는 SIMPAC ANC을 꼽았다.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세계조강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해 금융위기 이전수준"이라며 "각국의 경기부양효과에 따른 건설투자 확대, IT·자동차 등 철강수요 증가도 합금철업황 개선의 청신호"라고 밝혔다. 원료가격 안정과 Spot시장 조달도 중장기적 수익성 안정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까지 연간 장기계약으로 조달했던 망간광석이 올해 초부터는 분기별 spot 가격으로 거래돼 합금철업체의 중장기적 수익성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합금철가격이 원료가격에 연동되며 원료가격의 급등락에 따른 단기적 수익변동에 대한 헷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합금철 수출급감 또한 MS확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동일산업을 톱픽으로 꼽고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적극매수'를 제시했다. 당진 합금철 공장 투자로 제2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SIMPAC ANC에는 목표주가 1만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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