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 진퇴양난 위기에 빠졌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비담, 진퇴양난 위기에 빠졌다'

15일 오후 9시 55분 방영된 MBC '선덕여왕'에서 비담(김남길 분)은 추종세력이 반발해 여러번 위기에 봉착했다. 비담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세력들이 모사를 벌여, 그를 당황하게 만든 것.설상가상으로 김춘추(유승호 분) 시해사건에 비담 세력이 관여했다는 심증이 있어, 비담의 입지는 더욱 더 좁아졌다.

당 사신의 서신문제나 비담세력의 득세 때문에 반란을 꾀한다는 사실을 알아챈 덕만공주(이요원 분)는 비담세력을 척결하고자 방책을 세웠다.

덕만공주는 비담이 자신의 세력을 통제하지 못하고, 휘둘림을 당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비담 스스로도 자신이 세력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했다.이에 덕만공주는 비담에게 은밀한 제의를 했다. 당분간 밀양으로 내려가, 성을 쌓는 책임자로 있으면, 다시 불러들인다는 것.

여기서부터 비담의 고민은 시작됐다. 과연 이 발언에 덕만공주의 진의는 무엇인가다.

비담은 덕만공주의 명을 받아, 밀양성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하지만 자신의 세력들의 행동에는 제동을 걸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덕만공주 측근을 매수하고, 거짓된 사실을 비담에게 고하라고 명한 것. 비담의 세력의 철두철미함을 엿볼 수 있다.

비담은 한순간에 덕만공주와의 믿음이 깨졌다고 생각한다. 김춘수가 말한 '덕만공주가 너를 믿고 있냐'는 내용도 귓가에 맴돈다.

비담 세력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살기 위함이라고 자위한다. 비담은 덕만공주를 오해, 앞으로 반란을 꾀할 선봉장에 나설 것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전개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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