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신한은행과 회원 대여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군인공제회가 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신한은행과 회원 생활자금대여 업무 협약 조인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신한은행이 군인공제회 회원들 에게 대출을 개시한다.

이날 조인식에서는 군인공제회 양원모 이사장과 신한은행 이백순 은행장 등 14명의 임원진들이 참석했다.군인공제회는 지난해 5월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3월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등 1년 7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시행하게 됐다.

‘복수은행 대여제도’로 회원 대여금을 시티은행과 신한은행 두 은행에 분산 관리함으로써 독과점 운용체제를 방지하고 은행 간 경쟁 체제를 유도해 회원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을 뜻한다.

그 동안 군인공제회 회원들은 씨티은행으로 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2개 은행 중 회원들이 희망하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돼 회원들의 금융상품 선택 폭이 넓어졌다.회원 본인의 급여금(저축금) 총액의 90% 범위 내에서 대여를 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대여 시점, 상환기간(1년, 2~5년, 5년 이상)에 따라 차등 적용하게 됨으로써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

양원모 이사장은 "나라사랑 카드사업에 전략적 파트너로 동참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군인공제회원 대여서비스에 직접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16만 회원들은 신한은행의 최첨단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회원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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