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 vs PR 매물 '팽팽'

코스피 보합권 등락 거듭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에 나서며 지수의 하락을 막아내고 있는 반면 프로그램 매물은 강도높게 출회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6일(미 현지시각)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도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 탐색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51포인트(0.03%) 오른 1665.2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0억원, 11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24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300계약 가량을 내다 팔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중이다. 현재 17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해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삼성전자 등은 약세를 거듭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6%) 내린 7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31%), SK텔레콤(-0.85%)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포스코(0.34%)와 현대차(2.75%), KB금융(1.47%) 등은 상승흐름을 지속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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