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내년에도 강세장 이어간다"

JP모건 애드리안 모왓 전략가, 경제회복과 저금리 정책으로 강세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빠른 경제회복과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2010년까지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블룸버그통신은 JP모건의 애드리안 모왓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책임자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내년 말까지 530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 수준에서 29% 상승한 것으로, 전날 MSCI는 전일대비 0.4% 오른 409.58을 기록한 상태.모왓 애널리스트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증시가 내년 초까지 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은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채권시장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경기회복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내년 글로벌 경제는 3.4%, 미국은 3.3%, 유럽은 2.6%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주요 선진국들의 저금리 정책도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지난 8월에도 연말까지 MSCI지수가 4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앞서 모건스탠리는 내년 MSCI가 540까지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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