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하나카드 인수로 시너지<유진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유진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지분 49% 인수에 대해 "단기적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15일 "하나카드 가입자 증가효과(지분법 이익으로 반영)와 SK텔레콤 가입자 유지(Retention) 효과는 현대/기아차와 현대카드, 롯데쇼핑과 롯데카드 시너지 효과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카드 서비스의 본격화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해석했다. SK텔레콤이 하나카드를 통해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의 개화를 적극 유도할 것이고, 이로 인해 수익원도 다양화될 것이란 추정이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05년 12월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한 일본의 NTT 도코모(DoCoMo)의 경우 지분인수, 제휴 등을 통해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의 18.5%에 이르는 1000만명의 모바일카드(DCMX) 가입자를 확보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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