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히트상품]'생각대로해' 캠페인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의 '생각대로해' 캠페인은 2008년 '되고송'과 09년 상반기 '비바부' 캠페인에 이은 '생각대로T'캠페인의 3번째 광고 캠페인이다. 이전의 되고송과 비바부 캠페인의 공통점은 고객의 생각대로 된다는 '바람'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는 점이다.

후속작인 '생각대로T' 캠페인의 메시지는 생각대로 될 것이라는 '바람'의 차원을 넘어 고객의 생각대로 하라는 '응원'의 차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생각대로'의 재해석을 통해 고객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고 개개인의 소중한 생각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서포터'의 입장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SK텔레콤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 혹은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에 대해 누군가가 무조건 옳다고 일방적으로 응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한 것"이라며 "내 생각대로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큼 힘이 되는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생각대로 해 캠페인의 커뮤니케이션 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 과 '다양성'이다. 캠페인 초반에는 응원 받는 주인공이 화면에 등장하고, 보이스 오버로 응원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나오는 테스티모니얼 기법으로 광고가 전개된다. '아빠가 딸에게',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생각대로 하라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캠페인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형성된 시점 이후로는 '송(Song)'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뮤직비디오 형식, 강력한 자막 무빙 기법, 스스로를 응원하는 독백 형식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각 광고의 후반부에는 응원의 박수소리 사운드 이펙트와 함께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 라는 캠페인 슬로건이 일관성 있게 노출돼 다양한 광고들을 하나의 캠페인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생각대로 T' 징글은 응원하는 주체의 다양한 목소리로 불러질 예정이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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