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나만의 맞춤지도 제작하고 공유하자"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구글 지도 내 '내 지도' 기능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이용, 나만의 맞춤형 지도를 직접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를테면 여행 루트를 구글 지도에 표시하고 함께 여행할 친구들과 여행지도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다.나만의 맞춤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글 지도 검색창 아래 '내 지도'를 클릭한 후 '새 지도 만들기'를 선택하면 좌측에서 지도 제목과 설명을 입력란이 나타난다.

상단의 '공동작업' 메뉴를 클릭하면 다른 사용자를 초대해 함께 작업할 수 있으며 '가져오기'를 이용해 파일 혹은 웹에서 지도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한 공개와 비공개 중 선택해 사용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거나 개인 정보로 설정할 수도 있다. 지도에는 특정 장소를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선과 도형을 그려 넣을 수 있으며 핀 아이콘과 선 그리기 아이콘을 이용해 원하는 곳을 표시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 혹은 업체에서 만든 지도도 내 지도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내 지도를 클릭 후 왼쪽 상단의 '콘텐츠 추가하기'를 선택하면, 다른 사용자가 만든 지도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이 중 자신이 원하는 지도를 선택하면 내 지도 목록에 추가돼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 총괄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내 지도 기능은 구글만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하는 다양한 지도 콘텐츠가 생성돼 유용한 지역 정보가 많이 탄생하고 국내 지역 정보의 양적,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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