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명퇴효과 단기 주가 상승 견인할 것..'매수'<유진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0일 KT가 특별 명예퇴직 시행 소식에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준·이우승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3년 5500명 명퇴 발표 후 한달간 16%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며 "KT·KTF 합병시부터 시장에서 요구해왔던 구조조정이 시작돼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이후 비용 절감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KT의 1인당 평균 연봉이 55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2000명 수준의 인원이 감소하면 연간 1100억원의 인건비가 절감된다"며 "명예퇴직자수에 따라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퇴직금 증가는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비효율적인 인원 구조조정 자체에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KT는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근속 15년 이상 직원 2만5000명을 대상으로 특별 명예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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