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하나카드 지분 참여 효과..'매수'<키움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키움증권은 10일 SK텔레콤이 하나카드 지분 참여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장영수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분 참여로 SK그룹이 보유한 생활밀착형 서비스와의 본격적인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2400만 가입자 기반과 함께 SK에너지·OK 캐시백(Cashbag)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카드사용 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으로 통신요금 할인·휴대전화 선포인트 결제·콘텐츠 결제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며 SK텔레콤의 부가적인 이익 창출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범용이용자식별모드(USIM)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며 "통신과 금융의 컨버전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중장기적인 효과로는 SK텔레콤가입자 유지·마케팅 비용 감소·지분법 이익 증대 등이 꼽혔다. 한편 SK텔레콤은 하나카드 지분 49%를 4000억원 수준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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